재태크염^^

투자의 시작 "1000만원을 모아라

마리나1004 2007. 9. 15. 09:51
투자의 시작 "1000만원을 모아라"
글쓴이 : 아이엠리치팀 (파이미디어)

1000만원의 가치는 어느 정도 일까요? 100원짜리 동전 한 개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알뜰족에게 1000만원은 엄청나게 큰 돈이지만, 하루 밤 유흥비로 수백만원을 훌쩍 써버리는 사람들에겐 그리 큰 돈은 아니겠죠.

그렇다면 투자자금 1000만원으로 시작해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아마 대부분은 “적은 돈으론 아무리 노력해도 거기서 거기야”라고 대답하기 쉽죠. 맞습니다. 투자금이 적으면 100%의 수익률을 올려도 큰 돈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투자가 아닌 투기를 중시하는 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틈새 재테크>(매일경제신문사. 2007)의 저자는 “먼저 1000만원을 만들어 투자하라”고 했습니다. 그가 기준을 1000만원에 잡은 이유는 이 정도 금액이면 주식 투자에 실패해도생활에 치명적인 어려움을 안기지 않을 정도의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1000만원이라는 돈은 연봉 2000만원 이상의 샐러리맨이라면 1년 정도 노력하면 모을 수 있는 돈이죠.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1000만원을 은행에 맡기면 5% 정도의 이율을 받아도 1년에 50만원 정도의 이자수익을 올리는게 고작이죠. 그러나 주식에 투자하면 은행이자의 10배 이상도 벌 수 있습니다. 물론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는 위험이 존재하지만, 이는 투자의 속성이기 때문에 원금 상실 부분은 논외로 하고 얘기하겠습니다.

저자는 1000만원을 만드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1000만원을 마련하는 데 1년이 걸린다면 이 1년은 무척 중요한 시간이 됩니다. 이 기간에 반드시 철저한 준비와 공부를 해야 합니다. 1000만원을 만들고 나서 주식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한다면 돈을 벌 수 있는 시기가 그만큼 늦어지는 것이죠.

1년이란 기간은 그리 짧지 않습니다. 이 정도 기간이면 많은 기회가 찾아옵니다. 다만 그 기회를 잡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돈을 벌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1년 동안 1000만원을 모으면서 철저한 준비와 공부로 내공을 쌓은 후, 원칙에 충실한 투자를 한다면 실패할 확률보다 성공할 확률이 더 많아집니다.

만약 1년 동안 모은 1000만원으로 1년을 투자해서 100%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하면 투자금액은 2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명심해야할 것은 그 다음 투자 금액은 2000만원이 아니라 3000만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사실인데요. 1000만원을 모을 수 있는 1년이란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복리식 투자 효과'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투자를 하다보면 은행 정기적금 이하의 이익을 보거나 최악의 경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투자에는 위험부담이 따르기 마련이죠. 이런 위험부담이 두렵다면 투자해서 돈을 벌거나 부자가 될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소액으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주식에 대한 충분한 공부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조상 탓, 남 탓, 환경 탓을 하면서 돈이라는 신기루만 쫓기 보다는 주식이라는 투자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 소액 투자자에게 가장 현명한 재테크 방법이 됩니다.

주식은 얼마나 오래 참는냐에 따라 수익률이 판가름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팔고 싶은 유혹을 참아낼 수 있어야만 증시 널뛰기 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론 몰빵투자를 금하고 우량주에 분산투자해야 합니다.투자자의 가장 좋은 친구는 시간(인내심)과 분산이라고 하죠. 특히 다양한 투자처를 마련해 두는 것만으로도 도처에 깔린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본이 됩니다.

분산 투자의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해외 투자입니다. 중국에 투자했으면 브라질에도 하고 베트남에도 투자하세요. 나라별로 또한 시기에 따라 급등락이 있는 경우도 많겠지만, 장기적으로 유지하면 이득을 볼 때가 분명히 오게 됩니다.

또한 실패하는 투자자의 대부분은 저가주식을 선호합니다. 적은 투자자금으로 대박이 나길 기대하는 심리가 만연됐기 때문인데요.하지만 성공하는 투자자는 고가의 우량주를 선호합니다. 저가주식은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더 큰 폭으로 빠지고, 고가의 우량주는 저가주보다 훨씬 적게 빠져 향후에는 안정적으로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