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8년 4월 29일 화요일 pm 8시
장소 :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
VIP석 198,000원 R석 165,000원 S석 132,000원 A석 88,000원 B석 66,000
색소폰과 거의 동의어가 되어버린 이름 케니 지. ‘색소폰의 마술사’라는 표현은 이제 식상한 것이 되어버렸을 정도로 그는 수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1992년 앨범 [Breathless]는 미국에서만 1,200만 장이 넘게 팔리며 1천만 장 이상 판매된 앨범에 주어지는 ‘다이아몬드’ 앨범의 타이틀을 연주 앨범으로는 유일하게 지니고 있으며, 이 작품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 무려 4년여 동안이나 머문 스테디 셀러로 기록되었다.
전성기 시절 그가 발표한 음반들은 발매되는 족족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고, 웬만한 팝 음악계의 슈퍼 스타들은 한번씩은 그와 협연했을 정도로 그는 세계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로 군림하고 있다. 음악 생활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둥지를 옮겨 [유니버설 뮤직]에서 발표하는 새 앨범 [Rhythm & Romance]는 특히 살사에서 탱고, 차차차 등 다양한 라틴 리듬을 받아들여 전에 없이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으며 특히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피처링한 ‘Mirame Bailar’가 수록되어 더욱 한국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케니 지의 본명은 ‘케네스 고얼릭(Kenneth Gorelick). 1959년 6월 5일 유태계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인 재능을 발휘해 16세 시절부터 색소폰을 불기 시작했고,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 등의 연주 음반을 들으며 실력을 쌓아나갔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이미 밴드의 일원으로 유럽 공연을 갖는 등 풍부한 경험을 축적한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흑인 소울 싱어 배리 화이트(Barry White)의 오케스트라(Love Unlimited Orchestra)에서도 활동을 했고, 시애틀 지역의 펑크(funk) 밴드 콜드 볼드 앤 투게더(Cold, Bold & Together)에서도 연주를 했다. 이후 워싱턴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이후에도 필라델피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제프 로버가 이끌던 재즈 록 밴드 제프 로버 퓨전(Jeff Lorber Fusion)에 가담해 활동하는데, 이 밴드 역시 펑크 색채 강한 음악을 들려주던 팀.
이처럼 젊은 시절 그의 음악을 지배한 펑크 사운드는 1982년 [Arista]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발표한 데뷔작 [Kenny G]에 진하게 배어나오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음반에는 제프 로버가 작곡가 및 편곡자로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이처럼 리듬감이 강조된 음악 스타일은 2집 [G-Force](1984)-밴드 지 포스(G-Force)의 이름으로 발표되었다-를 지나 3집 [Gravity]에 이르기 까지 꾸준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음악인으로서 그의 성공 시대는 이러한 초기 음악 스타일을 과감히 벗어 던지면서 개막되기 시작했다. 바로 빌보드 팝 싱글 차트 4위까지 오르며 말 그대로 ‘크로스오버 히트’(주: 이 경우는 한 장르의 음악이 다른 장르의 차트에서도 히트하는 경우를 일컫는다)를 기록한 ‘Songbird’가 실린 [Duotones](1986) 앨범이 500만 장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면서부터다. 이 ‘Songbird’는 향후 케니 지 음악 스타일을 예고하는 멜로디 패턴을 담은 의미있는 곡인데 이러한 감미로운 멜로디와 기존의 리듬감 강한 곡이 공존하는, 변화의 과정을 담아낸 앨범 [Duotones]에는 명 프로듀서 나라다 마이클 월든(Narada Michael Walden)과 이번 케니 지의 앨범 [Rhythm & Romance]에도 참여하고 있는 평생지기 월터 아파나시에프가 작곡가로 힘을 보탰다. 특히 수많은 발라드 히트곡을 발표해온 월터 아파나시에프와의 만남은 케니 지에게는 이후 화려한 성공시대를 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Silhouette’와 스모키 로빈슨의 보컬이 실린 ‘We’ve Saved The Best For Last’(1988)에서는 완연히 케니 지의 연주 패턴을 정립시켰고, ‘Going Home’이 실린 [Live](1989)를 지나 그에게 유일한 그래미 트로피를 안겨준 ‘Forever In Love’(빌보드 팝 싱글 차트 18위)를 비롯해 ‘ By The Time This Night Is Over ’, ‘Sentimental’ 등이 실린 초대형 히트 앨범 [Breathless](1992)에 이르러 그의 인기는 상종가를 기록했다. 2002년의 [Paradise]에 이르기까지 모두 12장의 정규 앨범을 낸 그는 그 외에도 라이브와 베스트 앨범 등을 통해 꾸준히 인기를 얻어왔고, 특히 감미로운 연주를 앞세워 [Miracles](1994), [Holiday](1999) 등의 크리스마스 시즌 앨범들을 발표해왔다. 특히 [Miracles]는 그의 대표작인 [Breathless]도 해내지 못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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